인터넷 신문주필 /육광남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있지만 많은 나라와 기상청에서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산불이나 해수면 상승, 고온 현상과 같은 기상이변이 지구 온난화 즉 엘니뇨(남아메리카 열대 지방의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바닷물이 몇 년마다 한 번씩 유난히 따뜻해지는 이상)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남미 칠레에 산불이 발생하여 백여 명의 사상자고 나오고 마을과 차량들이 불에 타서 전소된 영상을 우리는 TV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폭설과 고온 현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의 기상 관측상 기록을 갈아치운다고 예고하고 있다.

세계적인 재난 즉 지진 해일 토네이도 화산폭발로 많은 나라들의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올겨울 들어 잦은 화재로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더구나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불을 끄다 사망한 사건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려고 자신이 희생된 것이다. 모든 사람의 생명은 다 귀중하다, 그 누구의 생명도 잃어서는 안된다.

여러 가지 조사에서 보면 화재를 비롯한 많은 재난재해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특히 화재는 골든 타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큰불이 나서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옛날에는 겨울이 되면 도처에 불조심이라고 써 붙혔는데 지금도 그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안전에 대해서는 천 번을 말해도 과하지 않다.

겨울철에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전기기구나 난방용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전기장판이나 온열기구 등을 사용할 때에 한 콘센트에 여러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전기기구는 사용할 때마다 전선이나 콘센트에 문제가 없는지 잘 점검하여 사용하고 집에 사람이 없는 때에는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빼야 안전하다.

조금만 주의하고 사전에 잘 살피면 화재나 다른 인위적인 재난은 피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소방관이 되고 안전원이 되어서 집에서나 사회에서나 그 어떤 위험 요소들이 보이면 제때에 제거하고 119나 유관 부문에 알리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서 모두가 안전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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